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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상반기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
2015년 상반기에도 많은 유명인사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2월, JP의 부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인 박영옥 여사가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이어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관련, 수사를 받던 중 북한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영방 현대미술관장, 이대엽 전 성남시장, 최호중 부총리, 정상천 전 서울시장도 우리곁을 떠났다.
장성환(예비역 중장, 94세)
제7대 공군참모총장. 6·25전쟁 발발 직후 F-51로 출격했던 10명의 조종사 중 한명. 대한항공 사장, 한국관광공사 총재, 교통부 장관 등 역임
한필순(한국원자력연구원 고문, 83세)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대부. 국방과학연구소(ADD) 창립 멤버. 1982년 에너지연구소 부소장 취임 후 원자력 기술 자립 위해 노력
배준영(한국여자테니스연맹 회장, 87세)
풍산그룹 창업주 故 류찬우 회장 부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 모친. 한국여자테니스계의 후원자
이대엽(정치인, 80세)
영화배우 출신 3선 국회의원, 재선 성남시장. 돌아오지 않는 해병, 빨간 마후라 등 출연. 제11~13대 국회의원. 2002년 성남시장 당선 연임.
최호중(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85세)
노태우 정부 시절 외무부 장관. 이후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역임. 남북 유엔 동시 가입·남북기본합의서·비핵화 공동선언 등 채택
정상천(前 해수부장관 84세)
김대중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 치안국장. 강원도지사. 내무부 차관. 정무수석비서관.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역임
장진호(前진로 회장, 63세)
1988년 36세로 진로그룹 회장 취임 후 기업을 키웠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법정관리. 그룹 해체 후 해외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심장마비로 사망.
성완종(기업인, 64세)
전 경남기업 회장. 비례대표 국회의원. 해외 자원 개발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북한산에서 자살. 비자금 리스트 남겨 정계 수사.
설원식(기업인, 93세)
대한방직 명예회장. 한국과 프랑스 우호 증진에 기여. 1988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 되노르 훈장 받음.
정용환(체육인, 55세)
80~90년대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멕시코월드컵 본선 진출 이끔. 이탈리아월드컵 주장. 위암으로 별세
정일영(법학자, 89세)
원로 국제법학자이자 외교관. 서울대 교수, 제9·10대 국회의원, 국민대 총장, 세종연구소장 등 역임.
임영방(미술사학자, 86세)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백남준과 함께 한국미술의 세계화 이끎. 2006년 은관문화훈장 수상. 서울대 교수,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 역임
장지량(군인, 90세)
우리나라 공군 창설 105인 멤버. 전 공군참모총장. 예비역 중장 전역 후 국회의원, 성우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역임
위키리(방송인, 79세)
가수 겸 방송인. 본명 이한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포클로버스' 결성.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박영옥(JP 부인, 86세)
김종필 전 국무총리 부인. 박근혜 대통령 사촌. 여성·외교·사회봉사 활동으로 남편 내조.
송인상(경제인, 101세)
1960~70년대 한국 경제 근대화 및 성장의 주역. 재무부 장관, 동양나이론 회장, 수출입은행장 등 역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
안병원(작곡가, 89세)
한국 동요사를 대표하는 작곡가. '우리의 소원', '구슬비' 포함 동요 300여곡 작곡. '봉선화 동요회' 설립.
김건(금융인, 86세)
전 한국은행 총재. 임기 중 '한국은행 독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등 한은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
박을복(예술인, 100세)
한국 현대 자수 예술의 선구자. 1961년 국내 최초 '섬유 개인전'. 국제 기능올림픽 자수부문 직종장·분과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