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미쳤다지만 멋지다는 아이들… 그럼 된 거죠"

우간다에서 '나 홀로 의료봉사 18년' 의사 유덕종씨 딸 뇌염걸려 죽을 고비도…
자금난 불구 병원 건립 중 우간다·한국 지원은 전무, 그래도 목표 있어 행복해…

"노래로 한 가족 만든 '큰아빠' 기려요"

'논두렁 밭두렁' 김은광씨, 부인과 10년간 그룹홈 통해 소외아동 돌보다 올해초 타계…
큰아빠라 부르며 따르던 아이들, 원년 멤버 박문영씨와 함께 5월 추모공연 위해 노래연습

"슈바이처요? 해리 포터라 불러주세요"

외국인 노동자는 진료비 1000원… '마천동 슈바이처' 서대원 원장
요양원·장애인 시설도 10년 넘게 찾아가 봉사 "친근한 의사 되고 싶어"

"색소폰과 55년… 연주봉사로 인생3막 삽니다"

'1세대 색소폰 연주자' 76세 정종섭씨
故 길옥윤씨 등과 활동 "40년전 노래시켜달라고 조영남씨도 찾아왔었죠"

"28년 모은 유족연금, 軍자녀 위해…"

공군 조종사 아들을 사고로 잃은 부모가 28년 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꼬박꼬박 모은 유족연금 1억원을 "소중한 데 써달라"며 공군에 기증했다.

공장이 물에 잠겨도… 마이너스 통장 바닥나도… "그래도 봉사는 내 인생"

벨트공장 운영 조병철씨, 생일상 차려주고 명절엔 선물 1998년부터 독거노인 보살펴…
여윳돈 생기면 장학금 쾌척, 한파에 물난리난 공장 누군가가 전기요금 내줘

"절약 몸에 배어 짜다는 얘기 듣고 살아, 기부 결심하니 잘했다고 생각"

신영균 신영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총 500억원대 사재(私財)인 서울 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문화예술계에 기증했다.

"칠순 챙겨준 인연 고마워" 9년째 자신의 생일날 기부

연세대 대학원 최고령 학생 이종화씨… 자신의 칠순 챙겨준 교수와 동료 학생들이 고마워… 그 후 매년 자신의 생일날 모교에 기부.

"천안함 구조하다 순직한 한주호 준위, 아들과 마지막 통화"

"힘들고 춥다"… "그만 하십시오"… "바닷속 후배들이 구조 기다린다"
35년째 특수임무, 2012년 전역 예정이었으나… 소말리아 작전 땐 최고령 장병

"사람 구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났어요"

화재현장 몸 던져 구출하다 화상 입은 강동주 소방관
"소방관들에게 화상자국은 훈장이나 다름없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신장기증으로 맺어진 어머니·아들… 처음 함께 맞는 추석에 보름달 웃음"

생면부지 조귀진씨 덕에 7년전 새생명 얻은 민윤기씨, 건강 되찾고 공무원 합격
딸만 다섯 둔 어머니 조씨… 새로 얻은 아들자랑에 신나

"교도소 재소자 위해 수녀됐다가 출소자 도우려 수녀복 벗은 여인"

'뷰티풀라이프' 나호견씨
"가족도 외면하는 전과자들 편견 거두면 새 삶 살아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애인'이라고 불러요"

치매노인 돌보는 지적장애 2급 윤지연씨 8년째 식사·거동 수발, 40여명 환자들의 '단짝' 친손녀처럼 '눈높이 간병'… 보호사들에게도 인기 만점

"주민등록도 없던 노숙아, 사장 되다"

자활 공동체 기업 '쌘뽈나우리' 운영하는 최종호씨, 아동상담치료센터 입소 후 '엄마' 수녀가 권하는 일하며 자립에 대한 자심감 키워, 주말마다 성당 돌며 좌판…

"잇따라 취업 퇴짜 맞았지만 '연주 봉사'로 기쁨 얻어요"

다운증후군 피아니스트 임유진씨, 장애 이기고 대학 나왔지만 예술단·연주단서 입단 거절… 평생 헌신해 온 엄마와 같이 병원 찾아 환자들에 연주

"어린 환자들에게 희망 준 '치유의 마술쇼'"

백혈병 딛고 마술사 된 김영재씨,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제정한 '천사의 날' 공연
"힘든 투병생활 알기에 용기 주려 무대 올랐죠"

"절망 속에 찾은 선물, 내 아내 - 이동우"

"실명 판정 받은 후 현저히 시력이 떨어져 갑니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고통이 찾아온다는 것, 그게 삶이라는 것… 그러나 그 고통 또한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첫월급 받아 老母 고기 대접 태어나 처음 보람 느꼈어요"

구청 근로자로 새 삶 사는 장기수 출신 오승찬씨, 중학 졸업 후 건달로 살다 17년간 복역 구로구청 "천성은 착한사람" 일자리 줘… "고용계약 곧 끝나… 미화원 도전할 것"

"7평 호프집 딸 '수능 드라마' 만들다"

언·수·외 만점받은 통영 충렬여고 임수현양, 형편 어려워 학원 못가고 학교수업만으로 수능 대박 "옆에 계셔 준 것만으로도 부모님께 너무 감사해요"

"마흔둘에 첫 출근… 궂은 일 도맡아 할 것"

장애 딛고 불혹 넘겨 '7급 공무원 합격' 신영순씨, "돌 지나서 소아마비 대학때 결핵까지 겹쳐 10년 가까이 막노동…공무원시험 나이제한 폐지 나에게는 마지막 희망…"

"탄광촌 마지막 의사 '검은 땅 仁術' 30년"

강원 정선군 고한성심병원 방덕환 원장, 일주일 작정으로 왔었지만 밀려드는 환자에 주저앉아… "수혈 피동냥까지 했어도 도시엔 없는 情에 끌렸죠"

"환자들에게 안부편지 쓰는 의사선생님"

인천 힘찬병원 이수찬 원장… 13년째 매달 100여통씩 '손 편지' 1만2000통 써…
부부싸움·병원 얘기 등 진솔한 사연으로 情 나눠… 노인환자들 "친아들같다"

"소녀들의 꽃 같은 재능, 활짝 피워줘야죠"

미술 소질있는 저소득층 여학생 위한 '花요일 아침 예술高' 세운 홍문택 신부
"클래식 음악 좋아했지만 집안 형편 탓에 포기한 기억… 야생화 4만송이 꽃동산 校庭"

"괜찮아! 너는 영원한 챔피언이야"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다섯 번째 올림픽 도전' 눈물로 마무리…
모태범 "형은 내 우상", 후배들의 밑거름 역할… 그의 도전 헛되지 않아

"손글씨 예술가, 장애인들 제자로 품다"

타이틀 제작자 강병인씨, 9개월간 6명에 무료수업 "장애인들은 순수하고 표현하는 능력도 탁월… 내년 사회적기업 세워 자립할 수 있게 도울 것"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제자를 가르친 게 아니라, 지난 9개월간 제가 6명의 스승을 둔 것 같습니다. 제 수업을 잘 들어준 제자들이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