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앤원뮤직웍스 제공

이승철, 유엔 NGO 총회 축하공연

"전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27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 제65차 유엔 비정부기구 총회 개막식에서 가수 이승철이 인사말을 마친 후 '아리랑'과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팝송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부르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그는 개막 기조연설이 끝난 후 다시 연단에 올라 최근 발표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영어 버전으로 불렀다. 이 노래 영어 버전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공연은 유엔 인터넷방송을 통해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승철은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한 시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과 감격을 느꼈다"면서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 이분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세계 900개 NGO 기구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유일한 축하 공연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