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의 신부는 할리우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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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8 00:21

세 살 연상 메건 마클과 내년 결혼

영국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빈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33)가 세 살 연상인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과 내년 봄 결혼한다고 BBC 등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7일 결혼 계획을 밝힌 영국 해리(왼쪽)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런던 켄싱턴궁 앞에서 공식 사진 촬영을 하고 예비부부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AP 연합뉴스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찰스 왕세자는 기쁜 마음으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며 "이들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일가(一家)가 이 소식을 들었다"며 "결혼 후에는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버킹엄궁도 이날 설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커플의 발표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이들의 행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는 세계적으로 인기였던 고 다이애나빈의 아들이라는 사실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더 많았다. 올해 다이애나빈 사망 20주기를 맞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열두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약 20년간 감정을 완전히 닫고 지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07~2008년과 2012~2013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공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마클은 지난 2002년 미 ABC방송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로 데뷔한 후 최근 법정 드라마 '슈츠(Suits)'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배우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연극학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한 재원이다. 지난 2011년 영화감독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지난해 사석에서 만나 인권과 환경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이날 켄싱턴궁 앞에서 공식 사진 촬영 시간을 갖는 것으로 예비부부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정확한 결혼식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