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祖室 현성 스님

청소년·군인 포교, 재소자 교화에 앞장서온 서울 도선사 조실(祖室) 현성(玄惺·80) 스님이 20일 입적했다. 193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1965년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현성 스님은 조계종 총무부장, 중앙종회의원(4선), 도선사 주지, 청담학원 이사장,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지냈다.

분향소는 도선사 호국참회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도선사, 다비식은 24일 오후 1시 경기 남양주시 보광사에서 열린다.


'백동연죽장' 보유자 황영보

국가무형문화재 제65호 백동연죽장(白銅煙竹匠) 황영보(86) 보유자가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백동연죽장은 백동으로 된 전통 담뱃대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지닌 장인을 말한다.

전북 남원 출신인 고인은 조부 황찬서, 부친 황용구씨에 이어 3대째 백동연죽을 제작했고, 1993년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유족은 아들 황기조(백동연죽장 전수교육주교)씨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남원의료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 (063)620-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