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MBC 보도 1시간 지나 통화, 사전 인지는 허위사실" 권경애 "시간 착각했지만… 韓, 보도에 없었던 한동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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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7 01:42

[권언유착 의혹] 權 "취재와 수사로 진실 밝혀야", 윤도한 "나는 권경애 모른다"

권경애〈사진〉 변호사가 MBC의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의혹' 첫 보도가 나가기도 전 현 정부 핵심 관계자가 "한동훈에 대한 보도가 곧 나갈 것"이라고 자기에게 말했다고 한 것과 관련, 그 말을 한 '정부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 보도(3월 31일) 직전에 권 변호사와 통화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통화 시간은 MBC 보도가 나간 후 1시간 이상 지난 9시 9분"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권 변호사와 당시 9시 9분 통화했다는 증거로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캡처한 사진을 입장문에 첨부했다. 이에 대해 권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 전화를 받은 건 9시쯤으로, 시간을 둘러싼 (저의)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권 변호사는 "3월 31일에는 MBC가 한 검사장을 익명으로만 보도했는데도 (한 위원장이 어떻게) 한동훈 이름을 언급했는지 의문"이라며 "보도 직후 이름을 언급한 것에 강한 의구심이 들어 이런 내용을 지인과 텔레그램 대화로 나눴고 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반드시 쫓아내야 한다' '한동훈은 부산 가서도 저러고 있다. 진짜 나쁜 놈이다. (뭐가 나쁜지는) 곧 알게 된다' 등의 말을 했다고 당시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권 변호사는 "이러한 권·언 유착 의혹을 시간을 둘러싼 기억의 오류로 덮을 수는 없다"며 "취재와 수사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과거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할 때 (내가 한 피의자의) 대리인으로 조사받으면서 그의 수사 기법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검찰 수사의 강압성에 대해 (권 변호사와) 얘기한 것으로 '곧 알게 된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MBC 첫 보도가 나간 날, '채널A 사건'에 연루됐다는 검사장이 한 검사장인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황희석이 (자기도 보도 내용 미리 알았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던데 몰랐으면 쪽팔렸을 얘기"라며 "하지만 (저는) 실제로 몰랐다"고 했다.

윤도한 "나는 권경애 모른다"

한편 권 변호사에게 그런 내용의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인사로 거론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나는 권경애 변호사에게 전화한 적이 없고, 권 변호사를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