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한번 하려는 것 아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5일 부산·경남(PK) 지역을 샅샅이 돌았다. 아침 7시 경남 통영·고성을 시작으로 마산·진주·창원·김해·부산 순서로 밤 9시까지 16개 선거구에서 지원유세를 폈다. 저녁 6시경 부산 롯데마트 화명점 앞에서 열린 전재수(북강서갑), 문성근(북강서을) 후보 지원 유세에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상임고문도 합류했다. 한 대표는 링거를 맞아가며 사흘간 40곳의 선거구를 도는 강행군을 했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은 과거세력으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문 고문은 "국회의원 한번 해보려고 정치에 나선 것이 아니다"면서 "부산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광주 서을을 비롯, 광주·전남 지역 지원유세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