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왼쪽)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뉴시스·조선일보DB

새누리 심재철 최고위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29일 "안철수 교수는 종북주사파(從北主思派)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이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종북주사파라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백신은 있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종북 의혹과 폭력 난동 사태 등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안 원장의 부친 안영모씨는 지난 4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자신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또 안 원장이 최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유민영 한림국제대학원 대학교 겸임교수를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을 거론하며 "전 세계 대학교수 중 대변인을 둔 사례는 없다. 곧바로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는 그런 꼼수식 정치는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