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서 밝혀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 캠프의 김종인<사진>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안 원장이) 성인(聖人)인 척하는 게 곧 판명이 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이 '제도권 정당은 옛날과 똑같은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안철수 같은 사람이 새로운 인물로서 마치 성인이 나타난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시적으로 여론이 쏠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안 원장과 몇 차례 만난 사실을 소개한 뒤 "정치가 불과 1년도 안 돼 뭘 습득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안 원장이) 벤처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니 나라도 경영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없고 이는 무책임한 거다. 국민이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안 원장이 최근 출간한 책에서) '잘못된 경험은 안 하는 게 좋다'고 했는데 이는 정치의 ABC도 안 돼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안 원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탄원서에 서명했던 것에 대해서도 "안 원장 정도의 지적 수준이면 10년 전 무엇을 했는지 기억할 텐데 모든 게 완벽한 사람처럼 처신해왔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니 변명을 하는데 국민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