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의 시사탱크' 출연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을 통과한 대선주자 5명은 2일 방송에 출연하거나 경북·제주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오는 25일 시작 예정인 본경선에 대비했다.

현직 전남지사로서 대선 경선에 도전 중인 박준영 후보는 이날 TV조선의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민주당 친노(親盧) 세력에 대해 "응집력이 강해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병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열렬한 소수를 얻을 수는 있지만 정권을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민주당의 최약세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다. 문 후보는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조용한 외교로만 대처하지 않겠다"면서 교과서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을 담은 '대일(對日) 5대 역사현안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러스크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일 수교협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섬을 폭파시켜서 없애버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손학규 후보는 서울에서 민주당 대학생 정책자문단에 특강을 했다. 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저를 지지하거나 반대한 사람 모두가 섬겨야 할 제 주인"이라며 "한나라당에 있었던 전력을 국민 통합의 자산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김두관 후보는 오는 25일 본경선 첫 순회투표가 있을 제주 지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