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성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 첫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고령화도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북한 리스크까지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누누이 얘기하지만 경제 민주화도 사회 갈등을 일으키자는 것이 아니다. 성실한 투자자들 심리를 위축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가 일어나야 서민 경제도 사는 거다"라며 "불공정성은 고치되 이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선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난 정권의 경제 관련 대통령 자문 기구를 통합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발족시켰으며, 민간 전문가 3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