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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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19 02:33

野 초선모임 강연서 도전 시사 "與 독주 깨려면 여러세력 연대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는 여야 인사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일찍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18일 "서울시장 선거는 책임감을 갖고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금 전 의원의 출마를 계기로 서울시장 선거에 불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들의 모임 강연에서 "감당할 역할이 있다면 고민할 것이고, 결심을 하게 되면 말하겠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집권 여당의 독주를 내년 선거에서 깨기 위해서는 합리적 상식에 맞는 정치를 복원하고,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금태섭 “감당할 역할 있다면…” - 금태섭(오른쪽)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참석해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연대를 하려면 최대공약수를 찾아서 각자 변화해야 한다. 곱셈의 연대를 시도해야지 변화 없는 덧셈은 안 된다"고도 했다. 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의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단일화 모델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당시 단일화에서 박원순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다.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이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무소속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 거란 관측이 나온다.

야당에서도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는 인사가 등장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19일 '마포포럼'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출판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김선동 전 의원도 25일 출마를 선언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반발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여지를 뒀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로는 우상호·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우 의원은 11월 말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돌출 변수가 없다면 이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를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중도층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특히 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에 한참 뒤처지는 야당으로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중도층 인사와의 '선거 연대'가 필수적이란 지적이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에는 부정적 의사를 밝혀왔지만, 국민의힘은 연일 그와의 선거 연대를 시사하고 있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도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가 될 길이 열려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소통하면서 서로 상의할 수 있는 파트너는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