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자금 회수는 없다… 3자 연합 결속력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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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4 03:00

강성부 KCGI 대표 밝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강성부<사진> KCGI 대표는 23일 “엑시트(Exit·자금 회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정부와 조 회장 측이 손을 잡으면서 일각에선 “강성부 펀드가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대한항공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측 지분인 41.1%를 앞선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진칼 지분 10.7%를 취득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줄어든다. 3자 연합은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 신주를 인수할 의사를 물어야 한다”며 법원에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강 대표는 “불합리한 일을 당하면서 3자 연합은 결속력이 더 생겼다”며 “KCGI가 (이번 일로) 자금 회수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CGI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25일 첫 심문을 연다. 산은의 한진칼 신주 납입일이 다음 달 2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1일까지 법원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서 KCGI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항공사 빅딜은 무산되고 아시아나는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반면 기각될 경우 3자 연합 측은 한진칼 임시주총으로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칼 투자는 현 계열주(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항공사 빅딜 발표 후 조 회장에 대한 특혜시비가 사그라들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