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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반기,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
2011년 하반기에도 많은 유명인사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한국 야구계의 전설 장효조와 최동원 선수가 지난 9월 일주일 사이에 나란히 세상을 등졌고,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 여사도 우리곁을 떠났다. 산악인 박영석씨는 안나푸르나의 새로운 루트를 찾아 나섰다가 실종되었다.
2011년 7월부터 12월까지 우리곁을 떠난 유명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철(정치인, 66세)
신한국당 '명대변인'
1945년 서울 출생
언론인으로 시작하여 김영삼 대통령 정무비서관, 15대 국회의원을 지냄
지병으로 별세
이소선(82세)
전태일 열사의 모친
1929년 대구 달성 출생
1970년 아들 전태일 열사 분신후 여생을 민주화·노동운동에 바침
지병과 심장이상으로 별세
최동원(야구선수, 52세)
한국프로야구의 '무쇠팔'
고교 17이닝 노히트 노런, 한게임 탈삼진 20개, 실업 1주일에 3승,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승 등 불멸의 기록
지병인 직장암으로 별세
송성문(출판인, 80세)
성문종합영어 저자
1931년 평북 정주 출생
1967년 출간 후 1000만부 이상 팔린 초베스트셀러 '성문 시리즈'의 저자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
김태홍(정치인, 69세)
1942년 광주 출생
80년대 자유언론운동에 참여. 이후 광주북구청장, 16·17대 의원을 지냄
2009년 이후 루게릭병 투병
권오기(前부총리, 79세)
前 동아일보 사장·통일부총리
1932년 경북 안동 출생
동아일보 사장 시절 조간화 지휘. 통일부총리 시절 탈북자 지원법 제정 및 통일원 업무 체계화에 기여
박병선(재불 사학자, 83세)
'직지 대모(代母)'
1928년 서울 출생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과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최초로 확인. 평생 독신으로 한국 역사 연구에 몰두
길전식(前국회의원, 87세)
3·4共 핵심 실세
1924년 전남 장흥 출생
육사 8기. 5·16에 참여. 중앙정보부 3국장, 공화당 원내부총무, 국회 상공위원장을 역임. 10·26 이후 정계 은퇴
김상기(언론인, 93세)
1918년 전북 고창 출생
정치·사회적 격동의 연속이던
1983~1989년 동아일보 회장을 역임
동아일보의 문화·출판 사업 확대
하용조(목사, 65세)
대표적 복음주의 지도자
1946년 평남 출생
1985년 온누리교회 설립 후
교인 7만5000명의 대형교회로 일굼
뇌출혈로 별세
장효조(야구선수, 55세)
'영원한 3할 타자'
1983년 삼성 입단 후 숱한 수식어가 따라붙던 '프로야구의 전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도 호평을 받음
지병인 간암·위암으로 별세
이춘구(정치인, 78세)
1934년 충북 제천 출생
5.18 때 신군부 병력동원에 반대
1981년 정계입문 후 "소신에 살다 소신에 죽은 군인이자 정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별세
양정규(정치인, 78세)
1933년 제주 출생
1964년 국무총리 수석비서관으로 정계입문 후 7·9·12· 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냄. 헌정회 회장
지병인 폐렴으로 별세
박영석(산악인, 48세)
세계 최초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
1963년 서울 출생
히말라야 14좌, 지구 3극, 7대륙 최고봉 정복. 안나푸르나 새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대원들과 함께 실종
김추련(영화배우, 65세)
70~80년대 한국 최고의 '섹시 스타'
영화 '겨울여자'의 남자주인공
74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 후 50여편의 영화에 출연
생활고·우울증으로 자살
박태준(기업인, 84세)
1927년 경남 양산 출생
1970년대 대일 청구 자금으로 포스코 건설 후 40년 만에 세계 1위 철강사로, 포스텍도 세계적 대학으로 키워내
지병인 폐질환으로 사망
김근태(정치인, 64세)
'민주화 운동의 대부'
1947년 경기 부천 출생.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이끎. 1985년 받은 물고문 후유증으로 수년간 파킨슨병과 여러 합병증을 겪음. 폐혈증으로 사망